롯데월드 자유이용권 할인 최저가 다녀온 후기 및 꿀팁

몇일전 아이 친구와 함께 롯데월드에 다녀왔다. 각각 표를 따로 끊어서 다녀왔는데 자유입장권이 상당히 비싸게 판매중이어서 검색을 많이 해봤다. 최저가로 해도 1인당 33,000원 정도면 2인을 끊으면 66,000원정도다. 지금은 성수기라고 해서 요금이 더 오른듯하다. 아무튼 나는 검색을 계속 하다보니 롯데월드 최저가 정보를 득템해서 야놀자 어플을 이용해 2인권 53,000원에 다녀왔다. 제휴카드 할인을 해도 이정도로 싸게 끊지는 못할듯한데 내 생각에 최저가로 표를 끊었다는 생각이 든다. 대인1+소인1 이렇게 2인권으로 53,000원이니 정말 저렴한 것 같다. 

야놀자에서 할인티켓을 사는방법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야놀자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롯데월드를 검색하면 할인티켓이 나온다. 지금도 행사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할인티켓을 구매하면 되는데 별도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바로 결제하고 표를 카톡으로 받을 수 있었다. 역시 손품을 팔면 뭐든 좀더 싸게 살 수 있는것 같다. 롯데월드 표가 언제 이렇게 비싸진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비싸긴 하다.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할인을 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1시간 거리의 롯데월드에 도착해 입장시간에 맞춰 바로 들어갔다. 주말도 아닌 평일이었지만 방학시즌이라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왠만한 놀이기구는 1시간 정도 줄을 서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어린 편이기 때문에 롤러코스터같이 무서운건 못타지만 바이킹이나 후룸라이드같은것은 다 탈 수 있었다. 다만 기다리는 시간이 길뿐이다. 롯데월드 가실분들에게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꼭 롯데월드 어플을 깔고 가라는 것이다. 최근에 롯데월드에 놀이기구가 정말 많이 생겼다. 그래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수없었는데 어플을 통해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재 대기시간까지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올라와서 놀이기구를 선택하기가 무척 편리하다. 필수로 깔아야할 앱인듯 하다. 

또 중요한것이 롯데월드 어플안에 있는 매직패스 기능을 적극활용하면 몇개는 줄을 서지 않고도 입장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은 이걸 잘몰라서 활용을 못했는데 너무 아쉬웠다. 물론 매직패스를 이용하는것도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따로 매직패스를 돈을 주고 사는것도 아니고 시간만 잘 맞추면 예약할 수 있는만큼 꼭 이용하길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매직패스는 시간단위로 15분에 열린다. 예로 10시 15분, 11시 15분 이런식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매직패스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어플을 통해 원하는 놀이기구를 예약하기 때문에 미리 어떤것을 예약할지 생각해두고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또 매직패스 예약은 롯데월드안에 입장한 후에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매직패스를 예약하고 싶다면 10시에 입장해서 10시 15분에 꼭 원하는 놀이기구를 염두해두었다가 바로 예약하길 권하고 싶다. 

그리고 롯데월드 안에 지하1층에도 놀이기구가 몇개 있는데 다 타볼만한 재밌는 놀이기구였다. 예전에는 지하 1층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어플을 통해 지하1층에도 놀이기구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4D 놀이시설이 4개가 새로 생겼는데 대부분 무척 재밌었다. 예전에 마카오 호텔에서 4D 놀이시설을 탈때 1인당 2만원넘는 가격으로 이용했던 기억이 난다. 4D 놀이기구 몇개만 타고 본전 뽑을듯하다. 

낮시간에 잠깐 매직 아일랜드로 나갔는데 바깥은 좀 추운듯해서 금방 들어왔다. 낮시간에는 바깥에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처럼 일찍 바깥을 돌고 안에서 놀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듯 싶다. 큰 놀이기구에는 줄이 많이 서있어서 시도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놀이기구가 꽤 많이 늘어나서 우리는 열심히 줄을 서서 거의 10개 넘는 놀이기구를 이용했다. 날씨가 추워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만 놀았는데도 탈게 정말 많았다. 에버랜드는 놀이기구 찾아다니기 힘들었는데 롯데월드는 밀집되어 있어 많이 헤매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랫만에 간 롯데월드 정말 잘해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고등학생들이 놀러오기에도 딱 좋은것 같다. 

우리는 점심을 그안에서 해결했는데 바이킹 옆의 스쿨푸드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먹었다. 음식들이 대체로 맛있었고 미니김밥도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었던것 같다. 가방에 간식류를 잔뜩 싸와서 돌아다니다 힘들때면 하나씩 꺼내먹기도 했다. 아이들과 가실분들은 간식 필수로 싸가는게 좋을것 같다. 초코렛이나 사탕, 젤리, 파이 같은 간식들이 힘들때 하나씩 먹어주니 도움이 많이 됐다. 

그리고 롯데월드 안에는 민속박물관이 있는데 우리는 1시간가량 시간을 내서 한바퀴 둘러보았다. 자유입장권이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놀이기구를 다 타고 퍼레이드까지 약간 남는 시간에 민속박물관을 구경했다. 박물관도 예전보다 좀더 업그레이드를 한 느낌이 들었다. 절구질도 해보고 조선시대 옷을 입히고 사진도 찍고 지게도 한번씩 메보고 여러가지 체험하다보니 시간도 금방가고 아이들도 즐거워했다. 롯데월드에 와서 시간이 남는 분들은 한번쯤 체험해봐도 좋을것 같다. 70년대를 재현해놓은 장소도 있고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던듯 싶다. 

롯데월드 안에 사진스팟도 많고 아예 사진을 찍게끔 만든 체험공간도 있었다. 막 화려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진 스팟으로 아이들이 좋아했다. 사진이 아주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젊은 연인들이나 학생들이 많이 좋아하는듯 보였다. 

원래 계획은 좀일찍 나오는 것이었지만 놀다보니 재밌기도 하고, 탈거리도 많아 야간퍼레이드를 하는 시간까지 보고 나왔다. 야간 퍼레이드도 아기자기하고 상당히 재밌었다. 실내에서 보는 퍼레이드도 생각보다 꽤 괜챦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버랜드에서는 항상 불꽃놀이와 퍼레이드를 보고 나왔는데 롯데월드에서는 처음 봤다. 별 기대 없었던 것과는 달리 에버랜드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퍼레이드까지 다 구경하고 나니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몇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뭏든 롯데월드 꿀팁을 정리하자면 롯데월드를 가실분들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할인티켓보다는 제휴카드가 더 싸니 제휴카드를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또 야놀자 어플을 보시면 저렴한 티켓이 나올때가 있다. 특히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무척 유용하다. 한번쯤 확인해보면 좋을것 같다. 

또 가기전 매직패스 예약에 대해 좀더 알고 가면 좋다. 막상 가면 돌아다니느라 예약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사용법까지 익히려면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미리 어떻게 하는것인지 알아놓고 시간을 맞춰놓고 매직패스를 바로 예약하길 권하고 싶다. 줄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주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1시간은 기본으로 줄을 서야 한다. 우리도 두개 정도는 1시간정도 기다려서 타야 했다. 그나마 덜 줄서는 것을 찾아다니며 타긴 했지만 말이다. 

롯데월드갈때 옷차림은 아이들이 함께 한다면 바깥에서 오래 줄서기는 힘들것 같다. 겉옷은 사물함에 보관하고 안에서는 가볍게 돌아다니는것이 좋은것 같다. 경량자켓을 입고 오면 바깥으로 나갈때 무척 춥다. 때문에 안에서만 놀것이고 자가용 이용자라면 경량패딩을 입어도 될것 같다. 하지만 매직 아일랜드에서도 놀것이라면 두꺼운 패딩을 입고 와서 사물함에 넣어두는것이 좋은 방법일듯 하다. 실내 온도는 두꺼운 티만 입고 다녀도 될 정도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딱히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저녁 5시가 넘으니 실내도 좀 쌀쌀해지기는 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한 상황에서 아이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가야한다는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는데 다녀와서 별일 없어서 다행이었다. 롯데월드 안에 중국인들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꽤 있기는 있었다. 줄설때마다 양옆에서 중국어가 들려오는것을 보면 중국인들도 많이 놀러온것 같다. 그렇다고 밖에 안나가고 집에만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긴하다. 중간중간 화장실에 들러 손을 자주 씻어주는수밖에 없을것 같다. 

여기까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할인 최저가 다녀온 후기 및 꿀팁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 다녀오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본다.